[1988년 / 대통령 퇴임 후 자택 회견 : 저는 지금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. 지난 9개월 동안을 피나는 반성과 뼈아픈 뉘우침 속에서 지냈습니다.]
[1988년 / 퇴임 후 백담사로 가기 전 : 나도 인간인데 동네북처럼 두들기지 마라. 노태우가 그런 식으로 하면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나한테 귀싸대기 맞는다. 나를 도청하다니 내가 빨갱이냐.]
[1995년 / 검찰 수사에 대한 골목성명 : 검찰의 태도는 더 이상의 진상규명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 저는 검찰의 소환 요구 및 어떠한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.]
[지난 1996년 / 5공 청문회 당시 : 산간 벽지의 한사에서 반성과 숙오의 길을 걸어온 제가 오늘 이처럼 국회에 나와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에게 언짢은 문제들에 관해 말씀드리게 된 데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]
[1995년 / 내란 혐의 재판 : 억울하다. 왜 나만 갖고 그래.]
[1996년 / 비자금 사건 재판 : 내가 돈을 받지 않으니 기업인들이 되레 불안을 느꼈다. 기업인들은 내게 정치자금을 냄으로써 정치 안정에 기여하는 보람을 느꼈을 것이다.]
[1997년 / 사면 당시 : 그동안 본인과 본인 일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들에게 오랫동안 너무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.]
[1997년 / 추징금 일부만 납부 뒤 : 예금 자산이 29만 원밖에 없다.]
[2003년 /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: 광주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야. 계엄군이기 때문에 계엄군이 진압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?]
[2008년 / 총선 투표 이후 : 젊은 사람들이 나한테 대해서는 아직 감정이 안 좋은가 봐.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아 놓고.]
[2019년 /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 :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 있어? 광주 학살에 대해 나는 모른다. (왜 모르세요 직접 책임이 있으시잖아요?) 내가 왜 직접 책임이 있어? (발포 명령 내리셨잖아요.) 내가 왜 발포 명령을 내? 내가 이 사람아, 발포 명령 내린 일체의 그게 없는데. (천억 원 넘는 추징금과 고액 세금 언제 납부하실 겁니까?) 니가 좀 내주라.]
YTN 최민기 (choimk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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